그늘 하나로 충분했던 날
“여름의 온도만큼 다정한 시가 있습니다.”
『또르륵, 마음이 내려앉는 소리』는 여름이라는 계절을 통해 감정의 잔잔한 물결을 길어 올린 시화집입니다.
장마철의 눅눅한 공기, 콩국수의 고소한 위로, 양산 하나가 만들어낸 그늘 속의 안도감까지?
작고 소중한 순간들이 섬세한 시어로 묶였습니다.
이 시화집은 화려한 언어보다 조용한 울림을 택합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멈추어 숨을 고르게 해주는 문장,
삶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하는 시선이 가득합니다.
여름을 사랑했던 사람, 여름을 잃어버린 사람, 그리고 여름을 다시 품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조용한 친구처럼 곁에 머물 것입니다.
젖어도 괜찮은 마음,
다정함은 그렇게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