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열도에 대하여 품어 봄직한 불안이 있습니다.
넘치는 불안을, 혹은 불만을 표출해보기로 합니다.
자연 재해, 재앙, 혹은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들.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만약 일본이라는 한 국가가 멸망한다면.
국가와 개인, 현실과 상상, 이성과 감정이 충돌하는 경계에서
우리가 미처 질문하지 못했던 것들을 조용히 되묻습니다.
만약 그날이 온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목차
1장. 생명의 끝에서
초고령화와 출생률 저하,
젊은 세대의 고립,
그리고 극단적인 극우화.
수많은 사회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히고 설켜,
일본은 마침내 그 스스로의 한계에 갇혀버립니다.
더 이상 빠져나올 길도, 되돌아갈 길도 없이?.
2장. 땅의 끝에서
난카이 대지진이 일본 남부를 삼켰습니다.
모든 것은 단 몇 분 만에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의 여진은, 결국 후지산을 깨웠습니다.
불과 재, 그리고 혼돈의 파도가 일본 전역을 뒤덮습니다.
국가가 사라질 때, 인간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 거대한 질문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입니다.
3장. 비의 끝에서
그리고 어느 날,
일본 열도에 원전들이 자리한 땅이 무너지고,
핵 폐기물이 바다로, 땅으로, 대기로 퍼져갑니다.
바다가 오염되고,
구름이 오염되고,
비가 오염되고,
마침내, 모든 생명체의 터전이 잠식됩니다.
한 국가의 멸망은 국경 안에서 끝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