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말하고자 했던 핵심 내용은, 정부의 경제규제를 모두 철폐하여 자유롭고 공정하며 경쟁적인 시장경제를 확립하는 것, 즉 자유방임주의를 시행하는 것이 경제를 발전시키는 최선의 길이라는 것이다. 『국부론』은 경제적 자유주의를 최초로 논리정연하고 설득력 있게 정리하여 19세기 영국과 유럽이 경제적 자유주의의 시대로 들어가는 길을 닦았다. 그의 자유주의는 깊은 철학적 기초를 갖고 있기 때문에, 당시의 사회를 바꿀 만큼 강한 설득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니기도 했다. 그러나 스미스 이후 자유주의는 꾸준히 보완되고 발전하였으며, 자본주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스미스의 입장은 여전히 계승되고 있다.
저자소개
1947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89년에서 1991년까지 경실련 초대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경실련 공동대표로 있다. 그는 “좋은 사회란 자유, 평등과 상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사회”라고 정의하고, 모든 개인은 인격과 존엄성에서 완전히 동등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올바른 윤리의식의 근본이라고 보고 있다.
『상생적 자유주의, 새 시대의 패러다임』을 통해 ‘과학에서 가치판단을 배제해야 한다는 과학실증주의를 극복하고, 올바른 윤리의식에 입각한 건전한 가치판단을 견지해야 함’을 주장하며, ‘좋은 사회를 실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와 ‘자유, 평등, 상생 및 사회발전의 의미와 실현 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그가 집필한 『자유주의 사회경제사상』은 제17회 정진기언론문화상 경제경영 저작 부문 대상과 제11회 자유경제출판문화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출판저널의 1990년대 경제경영 부문 10대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근식 자유주의 사상 총서’의 첫 번째 책 『자유와 상생』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2006년)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이 달의 읽을 만한 책(2005년 12월)으로 선정되었다.
저서로 『서독의 질서자유주의:오위켄과 뢰프케』, 『존 스튜어트 밀의 진보적 자유주의』, 『자유와 상생: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서』, 『애덤 스미스의 고전적 자유주의』, 『자유주의 사회경제사상』 외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들어가면서
2장 시대 배경
1. 상업자본주의의 발전과 시장경제의 확립
2. 입헌군주제와 의회정치의 확립
3. 의회중상주의의 확립
3장 명예롭고 풍족하였던 생애
4장 애덤 스미스의 도덕철학체계
1. 신학
(1) 이신론
(2) 자연조화설
2. 윤리학
(1) 과학으로서의 윤리학
(2) 감성주의
(3) 공감의 원리
(4) 공평한 구경꾼
(5) 자기사랑
(6) 정의와 법
3. 법학
(1) 역사적 고찰
(2) 실정법과 자연법
(3) 법과 경제
5장 『국부론』
1. 부의 본질(노동가치설)
2. 소득과 가격결정
3. 분업과 노동생산성의 향상
4. 자본축적과 고용 증대
5. 자유로운 경쟁시장의 효율성
6. 경제규제의 철폐
(1) 경제규제의 폐해
(2) 무역규제의 철폐
7. 정부의 역할
(1) 공정한 사회질서의 확립
(2) 공공사업
(3) 예외적인 정부 개입
8. 경제발전의 길
6장 평가와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