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영조 대의 한양 도성 수비 정비

영조 대의 한양 도성 수비 정비

저자
노영구 저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일
2017-01-18
등록일
2017-08-24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2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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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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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양은 조선의 통치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적인 중심지이기 때문에 국토의 공간적·역학적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전통 시대에는 수도 주변에 도성을 축조하여 수도를 방위하였는데 군사상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왕조 국가에서 정치적인 권위와 군사력을 상징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성의 궁궐 조영이나 배치에는 당시의 이데올로기적인 장치가 매우 정교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도성은 국가의 중심지에 있었고 그 방위는 단순히 도성 일대를 방어하는 문제가 아니라 전 국토 방위의 최종적 단계라는 측면이 있었으므로 도성 방위에만 중점을 두는 군사 전략은 등장하기 어려웠다. 다만 평상시 도성의 방어는 대외적인 측면과 함께 국왕과 조정을 호위하기 위한 도성 경비도 매우 중요하므로 도성 수비에는 이러한 측면도 함께 고려되었다.

따라서 영조 대 도성 수비를 강조하던 조선의 상황은 정치·군사적으로 매우 특수한 양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괄의 난 등으로 4차례나 도성을 포기한 적이 있었고 일본과 청의 침공 가능성으로 인해 도성 수비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와 실행이 나타났다. 특히 영조 대 계속된 정치적 변란과 붕당 정치의 대두로 정치적 갈등이 심각해지면서, 영조는 강력한 왕권이 필요하였고 절대 왕권의 대두는 국왕의 거주 공간인 왕궁과 주변 도성의 호위 필요성을 높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군사력의 강화는 다시금 도성 내외의 인구 증가와 군영 수공업을 바탕으로 한 상공업 발달이라는 수도권 일대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도성 방어의 필요성을 높이게 되었다. 그리고 도성 사수를 위한 전략의 대두와 정치적 성격의 도성이 경제·군사적 중심지로 변화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영조 대 도성 수비를 중심으로 한 방어 전략의 대두는 군사적 측면의 변화와 함께 조선 후기의 다양한 변화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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