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는 조용히 살고 싶어 05권 (완결)
은둔 생활을 꿈꾸며 군을 뛰쳐나온 마법사, 다나르.
약간의 실수로부터 온갖 사건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조용히 살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는 상황에 놓여져 있는
마법사의 고군분투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그, 그 말씀이시라면 설마…!”
“재앙이 이 땅에 도래할 때 용사가 내려온다는 예언이었죠.
지금 그대들에게 재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를 막기 위해 저는 저의 용사를 이곳에 내려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여, 여신이시여!”
“부디 저의 검이 악을 멸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길로 이끌어 주세요…”
여신의 목소리가 그치고 다시 한번 눈을 뜰 수 없는 빛이 성당 안을 가득 메운다.
기리스가 다시 눈을 떳을 때에는 그 앞에 난생 처음보는 옷차림을 하고 있는 젊은이가 서 있었다.
“어디보자. 메뉴! 아, 이렇게 하면 열리네? 스테이터스! 좋아! 이것도 되고.”
남자는 기리스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주위를 신기하다는 듯 살피고 있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에 가리스는 굳어있었지만 곧 제정신을 차리고 교회에 소식을 알리기 위해 전언을 사용한다.
전언으로 교회에 메시지를 보내고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눈앞의 남자가 기리스의 손을 붙잡고 악수를 청한다.
“안녕? 나는 유우키 유우사. 유우사라고 부르면 돼.”
“다, 당신이 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