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당신만을 위한 꽃
결혼적령기의 여자 수가 극히 적은 시골 마을.
에밀리 워커는 마을 노총각들의 유일한 희망으로 여겨진다.
100번째 청혼을 거절한 날, 에밀리는 마을을 벗어날 방도를 찾아주지 않을 거라면 신상을 지킬 수 있게 호위라도 내려달라고 신께 기도한다.
그리고 그날밤, 에밀리의 다락방 지붕을 뚫고 잘생긴 남자가 뚝 떨어졌다.
"네가 내 신부인가?"
"아닌데요?"
신이시여. 내가 바란 건 공짜로 부려먹을 수 있는 용병이었단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