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그녀는 평범하지 않았다. 아니, 그럴 수가 없었다.
매일이 지옥 같았다. 불편했고, 버거웠다.
그는 조금 특별했다. 아니, 늘 빛이 났었다.
언제나 유쾌했고, 행복해 보였다.
모두가 그녀를 멀리 할 때, 그는 그녀를 제 가까이 두었다.
포근하게 감싸 안고, 따뜻함과 달콤함을 함께 선사했다.
그리고……, 그를 보는 그녀의 심장이 덜컥, 바닥을 내리쳤다.
“너 나 좋아하냐?”
“…….”
“정말인가 보네……. 그럼, 답은 나온 거지, 뭐. 너…….”
부드럽게 속삭이듯 읊조리는 그의 낮은 음성에 그녀는 온몸을 바짝 움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