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벨 : 영원의 그물
“모든 이가 영원히 살면 정말 유토피아가 펼쳐질까”김보영, 김창규, 배명훈 등을 배출한 과학기술창작문예 제3회 중편 부문 당선작가 배지훈의 데뷔 15년 만의 첫 장편소설!한국 하드 SF의 계보를 잇는 전설의 귀환!인간의 두뇌를 스캐닝해서 영원한 삶을 영유할 수 있는 시대, 그 시대가 시작된 지 백수십 년이 지나고 그 기술, ‘클리니컬 이모털리티’를 이용해 육체를 바꿔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된 지구. 모든 사람들이 영원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지만 바뀐 것은 별로 없다. 사이보그 형사 아마벨은 잔혹한 시위진압 현장에서 이모털리티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소년과 소녀를 구하게 되지만, 치료 도중 소년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그 배후에는 스캐닝으로 컴퓨터 속에 들어가 영원한 삶을 누리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아마벨과 소녀는 큰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아마벨』은 「유니크」와 작가의 또 다른 중편 「인탱글」의 세계관을 잇는 배지훈 작가의 데뷔 15년 만의 첫 장편소설이다. 「유니크」와 「인탱글」로 이어지는 세계가 ‘아마벨’이라는 새로운 주인공 경찰을 만나 비약적으로 확장되는 것은 물론, 근래 한국 SF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없는 황금기 고전 SF의 풍취까지 갖추어,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