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은 감히 이해할 수 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한 찬가!생명에 대한 아주 섬세한 시선이 담긴 자연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 기록스마트폰이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 후로는 누구나 전문 포토그래퍼 못지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고, 눈앞에 보이는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찍어 다른 사람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화가 조 브라운은 조금 다른 방법을 택했다. 자신이 본 것을 사진으로 찍은 후, 다시 그림을 그리기로 한 것. 자신이 숲속을 거닐며 본 풀, 꽃, 벌레, 새, 이끼 등 눈에 띄는 것, 흥미로운 생명체를 발견하면 찍기 시작했고, 이후 노트에 사진을 보고 고대로 그렸다. 그렇게 2018년 4월부터 약 2년 동안 기록한 것을 모은 책 『자연 일기』가 출간됐다. 저자는 도감처럼 여러 생물의 모양을 정확히 그리고, 그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적었다. 그러나 이 책에는 도감에서 볼 수 없는 ‘감성’이 담겨 있다. 페이지마다 날짜와 요일, 그날의 날씨, 그리고 저자가 사진을 찍은 장소가 정성스레 기록되어 있다. 또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았던 일이나 발견 당시의 이야기, 채집 방법 등도 간간이 적혀 있다. 『자연 일기』는 제목처럼 ‘일기’만이 줄 수 있는 특유의 따스함과 아기자기함을 놓지 않았다. 인간과는 다른 90여 종의 생명체가 살아 숨쉬는 2년의 기록은 인간은 감히 이해할 수 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대한 찬가이자, 소중히 여기고 보존해야 할 세상에 대한 찬란한 외침이다.
저자소개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팰머스 칼리지 오브 아트Falmouth College of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저자의 첫 번째 책인 『자연 일기』는 자신의 집 정원과 그 주변 숲속에 존재하는 작지만 거대한 세계에 대해 시간 순서대로 기록한 것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숲에 거주하는 다양한 생명들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그 모습과 생애에 대해서 알게 된 사실들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기록했다. 현재 데번Devon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1. 에퀴세툼 텔마테이아2. 뻐꾹냉이3. 울렉스 에우로파이우스4. 녹색소리쟁이딱정벌레5. 루나리아 아누아6. 라미움 갈레오브돌론7. 오르키스 마스쿨라8. 아피온 프루멘타리움9. 영국병정지의10. 붉은장구채11. 아르메리아 마리티마12. 넓은몸통잠자리13. 붉은코딱정벌레14. 오색딱따구리15. 느타리버섯16. 은줄표범나비17. 대륙풀거미18. 유럽무족도마뱀19. 큰갓버섯아재비20. 16점박이무당벌레21. 소혀버섯22. 박새23. 니그마 푸엘라24. 나무발발이25. 계란말똥버섯26. 자주졸각버섯27. 주름안장버섯28. 꼬까울새29. 연잎낙엽버섯30. 목이버섯31. 구름송편버섯32. 푸른박새33. 호랑가시낙엽버섯34. 되새35. 주홍술잔버섯36. 후엽깔대기지의37. 황금흰목이38. 메가부누스 디아데마39. 습지등불버섯40. 남가뢰41. 어치42. 서양뒤영벌43. 블루벨44. 은점선표범나비45. 솔잣새46. 옐로 래틀47. 유럽검은딱새48. 디기탈리스 푸르푸레아49. 산은점선표범나비50. 알통넓적다리하늘소붙이51. 오색방울새52. 유럽연못개구리53. 센토레아 니그라54. 끈끈이주걱55. 공작나비56. 말뚝버섯57. 목배풍등58. 검정수염송장벌레59. 큰민달팽이60. 큰녹색수풀여치61. 알광대버섯62. 기생헛그물버섯63. 꾀꼬리버섯64. 모서리왕거미65. 광대버섯66. 알머리균핵동충하초67. 앵글 셰이즈68. 껍질낙엽버섯69. 탐라광대버섯70. 엠베리자 시를루스71. 들주발버섯72. 향나무노린재73. 셀러 컵74. 라말리나 파스티기아타75. 백장미모양지의76. 멋쟁이새77. 스티그멜라 아우렐라78. 집유령거미79. 양집게벌레80. 나무결재주나방81. 쐐기풀녹병균82. 왕풍뎅이83. 초콜릿팁재주나방84. 해방거미 알 주머니85. 이수스 콜레오프트라투스86. 콩버섯균바구미 87. 민꽃게거미88. 그린 타이거 비틀89. 이름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