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부끄러워할 줄 아는 선비
- 저자
- 김백희 저
- 출판사
- 한국학중앙연구원
- 출판일
- 2016-12-27
- 등록일
- 2017-08-24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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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회의 가치의식과 규범문화를 지키는 실질적 양심세력인 사대부
조선의 사대부는 지배층을 이루는 유학적 지성인이었으며, 사회의 가치의식과 규범문화를 지키는 실질적 양심세력이자, 일반 민초들이 모방해야 할 모범·기준이 되는 인간상이었다. 그러므로 사대부의 삶은 개인 차원의 삶을 넘어 사회적 솔선수범이라는 공적인 삶의 영역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 사대부의 정체성은 재물이 아니라 바른 심성 수양과 공공 실천을 통해서만 존립하는 것이었다. 조선의 역사는 사대부 정신이 건전하고 바로 설 때 사회가 건강하고 활력이 솟았다. 반면 사대부가 타락하면 민초들의 삶도 질곡에 빠지는 힘겨운 시절이 도래했다. 대체로 사대부를 이루는 선비 개개인의 삶은 항상 근면 검소하고 청렴하며, 예절 바르고 넉넉한 품성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조선 사대부의 삶을 구명하고, 나아가 그들이 소중하게 가꾸고 지키면서 실천했던 윤리규범을 구명하는 것은 이 시대 우리 지성인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저자소개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선진도가의 노자에 관한 한나라 시기 4대 주석서(엄준, 하상공, 장노, 왕필)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조선시대까지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던 몽골어와 만주어를 바탕으로 북방 민족의 경전을 연구하고 있다. 한문 경전과 달리 그동안 학계에서 외면당했던 만주어 경전과 몽골어 경전의 재발견과 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대표 논저로는 『원측 「해심밀경소」의 심의식상품 연구』(공저), 『고봉의 철학사상연구』(공저), 『노자의 사유방식』, 「영남유학자의 현학청담이해」, 「조선전기 유학의 윤리적 주체 형성과 변형」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위진현학사』와 『중국철학대강』 등이 있다.
목차
1. 이념
조선 개창의 주역 사대부의 등장
꿈꾸는 세상과 고단한 현실 사이의 갈등사 대부의 길
개인과 가족의 확장, 국가 사 대부의 자리
2. 인간
인간의 철학적 조건 인간과 짐승의 차이, 인성과 물성
윤리규범과 소요자재의 사이 사유의 이중성
3. 수양
인간은 공부하는 존재 독서 공부와 마음 공부
끝없는 공부의 길 벼슬살이와 실천, 치인
4. 실천
윤리규범의 실천적 두 행로 효제와 충신
공동체의 풍속 교화 삼강오륜과 향약
5. 반성
선비로서 부끄럽지 않게 죽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