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교육과학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사회비판이론의 큰 줄기는 물질문명의 발달과정에서 도구화된 이성이 도구를 개발하여 인간을 공격하고 인간의 존엄성마저 파괴하는 야만적인 행위를 자행하게 됨으로써 문명의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문명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판적, 성찰적 이성의 도야가 필요하다고 보는 인간형성이론이다. 어떻게 문명의 위기를 극복하느냐 하는 방법은 학자에 따라 다양하지만 사회비판적 교육과학자들은 다양한 사회개혁 방법론을 하나의 교육이론으로 체계화하고 있다. 첫째, 사회비판이론 성립의 직접적인 사회·역사적 배경을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의 설립를 시점으로 하여 고찰하였다. 둘째,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제1세대들인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마프크제 등의 주장들을 소개하고 제2세대격인 하버마스가 다양한 사회비판이론을 어떻게 하나의 체계로 통합하고 있는지를 서술하였다. 셋째, 사회비판이론을 교육이론으로 접목시킨 몰렌하우어와 클라프키 등의 사회비판적 교육과학 이론의 큰 줄기를 소개하였다. 넷째, 사회비판적 교육과학자들은 이데올로기의 사회지배와 개인지향의 경쟁주의 원리를 비판하고 이에 대한 극복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방안을 해석적으로 서술하였다. 다섯째, 사회비판적 교육과학은 사회적 합리성의 확립은 의사소통적 상호행위를 통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확신은 하버마스의 담론(Diskurs) 이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서는 왜 의사소통적 상호행위가 교육의 기초가 되어야 하는지를 서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