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곡의 미래 음악을 수록한 ‘음악소설’ 비평×음악×소설×인공지능이 그린 삽화=신개념의 하이브리드 문학
『러브비츠 평전』은 음악과 소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음악소설’이다. 또한 비평과 하드SF가 뒤섞인 하이브리드 문학이기도 하다. 이는 인공지능에서 포스트휴먼 시대 초입까지의 미래 역사를 주도하는 인간-인공지능-뱀파이어의 순환계를 그려내기 위한 정교한 장치로, 이를 위해 작가 김상원(프로젝트슘)은 발칙하게도 비평가, 작곡가, 소설가의 3역을 수행했다. 그러니까 ‘미래 음악에 관한 가상 비평’을 쓰고, ‘비평에 맞게 음악’을 작곡하면서, 동시에 ‘음악과 비평을 둘러싼 이야기’를 쓴 것. 미래 음악을 구현하기 위해 대부분의 보컬을 TTS(Text To Speech : 문자-음성 자동변환)로 합성했고, 삽화는 인간 디자이너와 인공지능 화가 딥드림(deepdreamgenerator.com)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저자소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네 기타리스트로 강서구의 여러 밴드를 전전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인간과 사이보그가 공존하는 직접민주주의 사회를 꿈꾸며 생물학과 사회학을 전공. 흑인음악밴드 바이닐(Vinyl) 멤버로 홍대 인근에서 서식하던 인디 1세대. 앨범이 나오자마자 IMF 직격탄을 맞고 울며 겨자 먹기로 취업한 테헤란밸리 1세대. 직장에서 한일번역채팅, 모바일영화 같은 걸 만들다 돌연 음반제작자로 변신. 아소토유니온, 윈디시티 등의 앨범을 제작했으나, 음반 시장의 붕괴와 함께 파산. 빚을 갚기 위해 2년간 번호인식모듈 회사에서 근무. 대학 실용음악과에서 음반제작, 월드뮤직을 강의하다, 2011년부터 음악과 이야기를 접목한 ‘음악소설’ 작업을 시작하였다. - 2014년 소설음반 『가상의 씨앗 슘』 - 2015년 소설음반 『인비트로』 - 2015년 『대중음악 히치하이킹하기』 (공저)